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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옆 잡화점 양점원입니다.
얼마 전, 20세기를 대표하는 팝아트 화가인 데이비드 호크니의 타계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더 큰 첨벙’, ‘예술가의 초상’ 등 미술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한 번쯤 보았을 명작들을 남긴 그는 우리 시대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화가였던 만큼, 세계 곳곳에서 추모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가 남긴 예술의 궤적은 캔버스 위를 넘어, 다양한 무대 위에서도 이어져 왔습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과 런던 로열 오페라하우스 등, 세계 최고 무대의 세트와 의상을 디자인했고 오페라 ‘투란도트’, ‘마술피리’ 를 비롯한 수많은 명작에 생생한 빛과 색채를 불어넣었죠.
캔버스 안과 밖에서 영원히 빛날 그의 예술적 유산을 기억하며, 150번째 잡화점 문을 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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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공연시장을 책임지는 문화예술기관.zip
◾ 대니 데뷔 10주년 축하해요🎉 The Journey Begins!
◾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기념, 월드컵을 물들인 클래식 음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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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가 되면 전국의 공연예술인이 이곳으로 모입니다. 바로 KoCACA(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아트페스티벌인데요. 여러 편지(41, 77, 101호)에서 소개해 드렸던 만큼 이제는 조금 익숙하실지도 모르겠어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 유통 행사인 코카카 페스티벌이 올해에는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펼쳐졌습니다. 점원들도 야외광장에 크레디아의 부스를 차려 내년 라인업과 아티스트의 새로운 소식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고요. 다양한 공연을 관람하고 개성이 가득한 부스들을 구경하기도 했어요. 특히 연주자와 관객을 잇는 공연장들뿐만 아니라, 공연예술 현장을 지원하는 여러 기관들의 부스가 눈길을 끌었는데요. 오늘은 코카카에서 만난 흥미로운 문화예술 관련기관들에 대해 소개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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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장의 안전을 책임지는 곳, 공연안전지원센터 | 심폐소생술을 체험해보는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던 부스, 공연안전지원센터입니다. 점원들에게는 공연장 안전교육 수료증 발급처로 익숙한 곳이기도 하죠. 공연 안전 지침을 만들고 교육하는 기관이니 만큼, 부스에는 안전 중요성을 알리는 리플렛이 가득했어요. 야외공연 폭염대응 안내서부터 공연 관객 안전관리 체크리스트까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더 다양한 안전 소식을 전하고 있다고 해요!
🎨 예술인을 예술인답게! 예술인복지재단 | 예술인인 구독자님이 계시다면 주목! 🙋♀️ 예술인복지재단은 예술인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예술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인데요. 직업적으로 예술 활동을 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예술활동증명 제도를 통해 다양한 복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요. 예술인을 위해 저금리 전세자금, 생활안정자금 융자 상품도 마련되어 있고요. 여기에 산재 보상 상담부터 산재보험 가입 등 보험 사무 대행 업무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
📚 한국공연시장이 궁금하다면, 예술경영지원센터 | 예술경영지원센터라고 들어보셨나요? 문화예술 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분들이라면 아트모아(Ar+more) 사이트 등을 통해 접해보셨을 것 같아요.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예술 산업 인력 양성 교육뿐 아니라, 예술기업/예술인 성장을 위한 지원사업, 국내 공연 예술 시장 정보를 수집/제공하고 유통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연간으로 발간되는 동향/분석 자료는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니 예술 시장에 관심 있는 학구적인 분이라면 한 번 읽어보세요 🙂
🎭 연극이 제일 좋아! 국립극단 |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극 단체, 국립극단의 역사가 70년이 넘었다는 사실 아세요? 1950년 창단된 국립극단은 유명 희곡 작품 외에도, 한국의 다양한 창작 연극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완성도 높은 작품들로 인기가 높아 매진 공연도 많은데요. 국립극단은 이런 작품들의 영상물 유통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KoCACA 소속기관이라면 20만 원(1회)이라는 저렴한 상영료로 국립극단의 작품을 유통 받을 수 있습니다. 어느 지역에서나 누구나 연극을 관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프로젝트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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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의 데뷔 10주년 기념 리사이틀 투어를 위해 대구, 천안, 김해에 다녀왔습니다. 5개 도시 투어 중 어느덧 세 번째 공연까지 마쳤는데요. 공연을 거듭할수록 무대도, 연주도 점점 더 단단해지고 있다는 걸 현장에서 실감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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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어에서 특히 인상적인 건 연주자들이 만들어내는 환상의 팀워크예요. 모두 평소에 대니와 자주 호흡을 맞춰오기도 했지만, 대니의 데뷔 10주년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더해져 무대 안팎의 분위기가 유난히 좋아 보였습니다. 리허설 중에도 웃음이 끊이지 않고, 공연장에 도착하면 다들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참 보기 좋더라고요. 그 분위기를 가장 잘 보여준 장면이 김해공연 리허설에서 있었어요. 대니와 트리오가 연습하다가 갑자기 스팅의 Englishman in New York을 연주하기 시작한 겁니다. 공연 프로그램에도 없는 곡이고, 따로 맞춰본 적도 없었는데 말이죠. 그런데도 금세 음악이 이어지는 모습을 보며 “음악가들은 리허설 때 이렇게 노는구나!” 싶었습니다. 즉흥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멋진 연주였어요.
또 하나 기억에 남는 건 대니가 투어 내내 입고 다닌 티셔츠예요. 팬분들이 이번 공연을 위해 직접 제작해 선물해 주신 티셔츠인데, 김해 공연 날 대니가 그 티셔츠에 함께한 연주자들과 스탭들의 사인을 모두 받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덕분에 저도 첫 번째로 대니의 등에 사인을 남기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나중에 모두의 사인으로 가득 찬 뒷모습을 보니 투어의 추억이 또 하나 쌓였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투어가 진행되며 그 무엇보다도 저를 행복하게 만든 건 이번 공연 프로그램이 무척이나 좋다는 거예요. 대니와 디토 체임버가 함께하는 막스 리히터의 <비발디 사계 리컴포즈드> 중 '봄'과 칼 젠킨스의 '팔라디오', 그리고 재즈 트리오가 합류하는 클로드 볼링과 조지 거슈윈의 음악까지.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프로그램들 속에서 대니가 지난 10년 동안 쌓아온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어느덧 이번 투어가 공주문예회관과 서울 예술의전당, 단 두 번의 공연만을 남겨두고 있네요. 벌써 두 번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아쉽게 느껴질 정도예요. 특히 다음 주 화요일(6/30)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서울 공연은 이번 10주년 투어의 마지막 무대인데요. 아직 만나보지 못한 구독자님들이 계시다면, 대니 구의 지난 10년과 앞으로의 10년이 담긴 이 무대를 꼭 한 번 경험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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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넘어져도 난 또 다시 일어나”
6월 12일(현지 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의 개막식에서 한국어 가사가 담긴 공식 주제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이번 개막식에는 세계적인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인기의 중심에 선 한국계 아티스트 이재(EJAE)가 함께 무대에 올랐는데요. 특히 공식 주제가의 한국어 가사 부분을 이재가 직접 작사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처럼 ‘세계인의 축제’에는 늘 음악이 함께 합니다. 시대를 대표하는 대중음악은 물론 클래식 음악 역시 다양한 모습으로 대회의 감동을 전해왔죠. 오늘의 BGM은 월드컵의 역사와 함께 사랑받아 온 클래식을 소개할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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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Three Tenors in Concert (1990) - Nessun Dorma
오페라 아리아 가운데 가장 유명한 곡으로 꼽히는 ‘Nessun Dorma’는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에 등장하는 아리아입니다. 이 곡이 클래식 팬을 넘어 대중에게까지 널리 알려진 계기는 놀랍게도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이었는데요. 월드컵 결승전 전날 로마에서 열린 ‘The Three Tenors in Concert’에서 3대 테너인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가 선보인 무대가 방송을 통해 전해지며 화제를 모았고, 자연스럽게 이 곡 역시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오페라 애호가들만 아는 음악이었던 곡이 한 번의 완벽한 무대를 통해 전 세계인이 아는 명곡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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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ngelis - Anthem
2002년 붉은 악마의 추억이 있다면 가슴이 웅장해지는 바로 그 곡! 2002 FIFA 한일월드컵의 공식 주제가인 ‘Anthem’은 그리스 출신 작곡가인 반젤리스의 작품입니다. 이전 잡화점에서도 소개하였듯 영화 ‘불의 전차(1981)의 테마곡이자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연주되기도 한 곡으로도 잘 알려진 그는 ‘신디사이저의 마에스트로’라 불리며 클래식과 전자악기의 결합으로 다양한 명곡을 탄생시켰습니다. 그 중 한국인들에게 특히 의미가 깊은 ‘Anthem’은 동서양의 음악적 요소가 결합된 곡으로, 실제로 대한민국 사물놀이 명인 김덕수와 일본의 태고 연주단 Kodo가 참여했다고 해요. 원곡뿐 아니라 리믹스 버전인 JS Radio Edit도 2002 한일월드컵 세대에겐 매우 익숙한 멜로디일거예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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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년 만에 다시 만나는 소프라노 임선혜와 카운터테너 이동규의 <러브 듀엣>! 2006년, 국내 관객들에게 바로크 오페라의 매력을 강렬하게 전했던 두 성악가가 한층 깊어진 음악으로 다시 한 무대에 오르는데요. 서울 예술의전당(6/24), 의성문화회관(6/25), 성남아트리움(6/27)에서 펼쳐질 사랑스러운 순간을 놓치지 마세요🎤
✔️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의 데뷔 10주년 리사이틀 투어가 공주문예회관(6/27), 서울 예술의전당(6/30) 두 공연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클래식, 재즈, 현대음악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만들어온 대니 구가 지난 10년의 시간을 무대 위에 고스란히 담아낼 예정인데요.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문재원, 베이시스트 황호규, 드러머 김종국이 함께합니다!
✔️ 2025 롱-티보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7세의 나이로 우승하며 세계를 놀라게 한 피아니스트, 김세현의 리사이틀(9/6)이 6월 30일(화)에 티켓 오픈됩니다. 이번 무대는 워너클래식(Warner Classics) 데뷔 음반 발매를 기념해 펼쳐지는데요. 섬세한 터치와 깊은 음악성이 돋보이는 김세현의 무대,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지난 호 오늘의소식에 실린 김은선 지휘자 소개 중 일부 내용에 오류가 있어 정정합니다. 김은선 지휘자는 아시아 여성 지휘자로는 최초로 베를린 필하모닉을 지휘했습니다. 앞으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드릴 수 있도록 더욱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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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옆 잡화점>은
매달 둘째&넷째 화요일에 오픈합니다.
잡화점 운영하는 사람들:
묘점원, 혬점원, 둥점원, 현점원, 양점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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