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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어서오세요.
공연장 옆 잡화점 현점원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지구 밖 세상이 궁금해지는 요즘입니다.
얼마 전 유인 우주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가 달 탐사를 마치고 지구로 무사히 돌아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졌죠. 인류 최초로 달 뒷면을 눈으로 관측했고, 52년 만에 역사상 가장 먼 유인 우주여행 기록을 세웠다고 해요. 성공적인 비행 소식과 함께, NASA는 아르테미스 2호가 촬영한 경이로운 장면들을 배경화면 이미지로 공유했고요. 우주비행사들에게 하루의 시작을 알렸던 ‘기상곡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인류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에서 듣는 음악이라니, 낭만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한편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도 계속해서 흥행하고 있어요. 특히 아르테미스 2호와 관제팀의 무선통신 중 영화 명대사인 “Amaze, Amaze, Amaze!”를 인용해 화제를 모았죠. 영화의 사운드는 스티브 라이히의 ‘Music for Pieces of Wood’으로부터 영감을 얻었다고 해요. 물줄기로 악기로 활용하기도, 스틸드럼의 음역대를 변형하여 음악을 확장했다고 하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비틀즈의 ‘Two Of Us’ 등을 사운드트랙에 활용해 더욱 인상적이었어요.
미지의 세계에 한 발자국 다가간 인류와 그 너머를 그려낸 이야기들. 우주를 향한 여정에 스며든 음악과 함께, 145호 편지를 띄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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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라 주미 강 음악 여정, 꿈은 이루어진다!
◾ 신사, 그리고 음악의 도시! 런던 콘서트홀 탐방기
◾ 가정의달 필수템, <디즈니 인 콘서트> 신규 프로그램 미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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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오늘은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해요. 5월 클라라 주미 강과 김선욱의 듀오 무대를 준비하면서, 클라라 주미 강의 음악적 탐구심에 더욱 흥미를 갖게 됐는데요. 이번 레퍼토리는 소나타의 흐름을 조망한다고 할 수 있어요. 새로운 음악을 듣는 건 언제나 기대가 됩니다. 공연을 준비하며,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의 음악 여정을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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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라 주미 강 ©Marco Borggre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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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살에 유치원이 아닌 음대 진학?!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나 3살에 바이올린을 시작한 클라라 주미 강은 4살에 만하임 국립음대 예비학교에 입학합니다. 5살에는 함부르크 심포니와 협연하며 데뷔했고, 7살에 줄리어드 음악원에 입학, 도로시 딜레이를 사사했죠. 도로시 딜레이는 이차크 펄만, 사라 장를 가르친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 바렌보임 집에서 1년간 홈스테이
클라라 주미 강은 어릴 적에 세계적인 거장 지휘자인 다니엘 바렌보임의 집에서 1년간 지낸 적이 있는데요. 바렌보임이 성악가였던 아버지와 가까운 사이였다고 해요. 가족처럼 지내며 항상 음악 이야기를 하며 지냈다고요. 바렌보임이 피아노 반주를 직접 해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 부상 이후, 한국으로의 유학(?) 생활
어릴 적부터 영재로 주목받았던 클라라 주미 강, 거장 다니엘 바렌보임과 시카고 심포니 데뷔를 앞두고 12살에 손가락 부상을 당하는데요. 대여받았던 고가의 바이올린도 반납하고, 협연도 무산되죠. 의사는 다시 연주할 수 없다고 했지만, 재활을 거쳐 3년 만에 기적적으로 다시 바이올린을 손에 들 수 있게 되죠. 그리고 2004년(당시 16세)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역(逆)유학, 고(故) 김남윤 교수를 사사하며 기초부터 다시 배우게 됩니다. 그녀는 힘든 시기를 지나며, 자신이 바이올린과 연주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깨닫게 되었다고 해요.
🎼 새로운 음악에 대한 꾸준한 탐구
그리고 2010년 센다이 국제 콩쿠르,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에서 연이어 우승하며 클라라 주미 강의 이름을 다시 한번 알리게 됩니다. 현재 세계 주요 무대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면서도 새로운 레퍼토리에 대한 탐구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바이올린의 핵심 레퍼토리를 비롯해 프로코피예프, 브리튼, 번스타인, 랄로 등 20세기 작품에도 깊이 천착하고 있고요.
이번 피아니스트 김선욱과의 듀오 리사이틀 투어에서도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1번을 비롯하여, 레스피기 바이올린 소나타, 바인베르크 바이올린 소나타 4번,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바이올린 소나타까지 20세기 레퍼토리를 통해 바이올린 소나타의 흐름을 따라가 볼 수 있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답니다!
🙌 27년 후, 다시 이루어지는 바렌보임과의 무대
클라라 주미 강에게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해로 기억될 듯합니다. 5월부터 시작되는 국내 11개 도시 투어는 물론, 12살 어린 시절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멈춰야 했던 다니엘 바렌보임과의 협연 무대가 27년 만인 올여름, 마침내 실현되기 때문입니다. 묵묵히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일궈온 그녀이기에, 어릴 적 꿈이 비로소 이루어졌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긴 시간을 거쳐 더욱 깊고 단단해진 선율로 돌아온 클라라 주미 강, 그녀의 연주가 더욱 기대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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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의 인생 여행지는 어디인가요? 저 양점원의 인생 여행지는 최근 갱신이 되었는데요. 바로 신사의 나라 영국의 수도, 런던입니다. 💂♀️ 도시 전체를 감싸는 신사적인 분위기와, 수많은 박물관과 미술관 덕에 런던에 머무는 내내 매 순간 풍성한 일상을 지낼 수 있었는데요. 여러 명소를 방문했지만 가장 선명하게 남아 있는 곳은 바로 복합 문화공간이자 공연장, ‘바비칸 센터’였어요. 오늘은 바비칸 센터 외에도, 런던에 위치한 세계적인 공연장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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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비칸 센터
1,943개의 좌석을 보유하고 있는 바비칸 센터는 고층 건물이 즐비한 런던의 금융 중심가, 시티 오브 런던 한가운데 위치해 있는데요. 바비칸 센터의 부지로 들어서는 순간 눈을 사로잡는 브루탈리즘 양식의 건축물들은 마치 꿈속의 세계로 들어온 듯한 비현실적인 감각을 선사합니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상주 공연장이기도 한 이 공간은, 클래식 공연장 외에도 극장, 영화관, 갤러리, 음악 도서관, 그리고 식물원까지 다양한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복합 문화공간인데요. 부지 안에 함께 위치하고 있는 2천 세대 규모의 아파트, 길드홀 음악 연극대학의 교육기관이 함께 위치하고 있는 그야말로 하나의 미래적인 작은 마을을 떠올리게 하죠. 지난 2월에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아티스트 포트레이트’에 선정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이 홀에서 잔안드레아 노세다의 지휘와 함께 무대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2️⃣ 위그모어 홀
세계적인 솔리스트, 그리고 실내악 연주자들의 꿈의 무대인 위그모어 홀은 552석을 보유하고 있는, 비교적 아담한 공연장입니다. 런던의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는 위그모어홀은 전 세계적인 명성에 비해 마치 숨겨진 공연장 같이 작은 입구를 통해 입장하게 되는데요. 아름답고 고풍스러운 내관을 자랑하는 이 홀에서는 2026/27 시즌에만 무려 600회 이상의 콘서트와 행사가 열린다고 해요. 더불어 3년마다 개최되는 위그모어홀 국제 현악사중주 콩쿠르 또한 국제적인 명성을 자랑하는데요. 2018년, 한국의 음악가들로 이루어진 에스메 콰르텟이 1위를 차지하며 많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에스메 콰르텟은 6월 2일(화), 한국에서 10주년 기념 리사이틀을 열 예정입니다.
3️⃣ 로얄 알버트 홀
1871년, 빅토리아 여왕이 죽은 부군인 알버트 공의 이름을 따 개관한 이 공연장은 영국을 대표하는 콘서트홀 중 하나입니다. 최대 5,900명까지 수용 가능한 압도적인 크기의 로얄 알버트 홀은 세계적인 클래식 페스티벌, BBC 프롬스가 개최되는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BBC 프롬스는 클래식 음악 중심의 행사에서 시작해, 최근 팝, 재즈, 영화 음악까지 장르를 넓혀왔어요. 이처럼 로얄 알버트 홀은 클래식 공연 외에도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는데요. 아바, 비틀즈 & 롤링 스톤즈, 아델, 샘 스미스, 두아 리파 등 수많은 팝스타가 거쳐 간 공연장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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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맘때쯤 되면 가장 바쁘게 진행되는 잡화점 공식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바로 <디즈니 인 콘서트>죠! 올해에도 가정의달을 맞이하여 <디즈니 인 콘서트>가 돌아옵니다✨ 매년 디즈니 본사의 꼼꼼한 컨펌 과정을 거쳐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올해는 특별한 기념곡까지 더해질 예정이랍니다. 오늘의 BGM은 이번 <디즈니 인 콘서트>에서 새로 선보이는 프로그램 중 둥점원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음악을 구독자님께만 먼저 스포해 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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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무파사: 라이온 킹> 中 ‘I Always Wanted A Brother’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라이온 킹>의 세계관을 확장한 프리퀄 영화, <무파사: 라이온 킹(2024)>의 대표곡입니다. 무파사와 타카의 어린 시절부터 청소년기까지, 이들이 성장하며 둘도 없는 형제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아낸 음악이죠. <라이온 킹> 특유의 광활한 대자연을 연상시키는 웅장한 사운드와 두 아기 사자의 귀여운 성장담을 조화롭게 담아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이 버전이 큰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기존 <라이온 킹> OST의 익숙한 멜로디가 깔리는 뭉클한 순간과, 두 사자의 성장에 맞춰 음악 또한 점점 성숙하고 깊어지는 디테일을 놓치지 마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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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인크레더블> 中 ‘The Incredits’
은퇴 후의 슈퍼히어로 가족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2004년 개봉 이후 지금까지도 픽사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인크레더블>의 메인 테마곡입니다. 영화음악의 거장 마이클 지아키노가 음악을 담당한 최초의 픽사 영화이기도 하죠. 화려한 금관악기 사운드가 쉴 새 없이 휘몰아치며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첫 소절만 들어도 슈퍼히어로 가족이 멋지게 등장하는 장면이 절로 그려집니다. 이번 <디즈니 인 콘서트>에서는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PIXAR Suite’를 선보일 예정인데요. <인크레더블>뿐만 아니라 <토이 스토리>, <업>, <코코> 등 가슴이 웅장해지는 픽사의 OST를 하나의 메들리로 집약해 만나볼 수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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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0(화)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데뷔 10주년 리사이틀의 티켓이 내일(4/15) 오픈됩니다. 막스 리히터부터 조지 거슈윈까지, 시대와 장르를 관통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 대니의 빛나는 10년, 그 음악적 여정을 고스란히 담아낼 특별한 순간을 놓치지 마세요! ➕ 도이치 그라모폰을 매료시킨 소프라노 박혜상의 리사이틀 <한국가곡 연대기>(7/14)의 티켓이 오픈되었습니다. 시공간을 초월한 동서양의 대표 가곡 레퍼토리로 익숙함과 새로움이 동시에 펼쳐질 특별한 무대를 기대해 주세요. 🎫
✔️ 5주년을 맞이해 더욱 환상적인 무대로 돌아오는 <디즈니 인 콘서트: Beyond the Magic> 투어가 시작됩니다. 이번 투어는 4/25(토) 강릉을 시작으로 4/26(일) 화성, 5/1(금) 부산, 5/2(토) 평택, 5/5-6(화-수) 서울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거쳐 5/16(토) 춘천에서 마무리되는데요. 수많은 명작 OST가 선사하는 벅찬 감동을 곧 만나보세요! 🧜
✔️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이 5/3(월) 카네기홀에서 데뷔 리사이틀을 선보입니다. 🗽 파리국립오페라에서 동양인 최초 종신수석으로 활동 중인 김한은 이번 무대에서 생상, 브람스, 풀랑크, 번스타인, 그리고 한국 작곡가 이건용의 작품을 연주합니다. 뉴욕의 심장부에서 울려 퍼질 김한의 클라리넷 소리가 카네기홀 관객들에게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설레는 마음으로 지켜봐 주세요.
✔️ 테너 손지훈이 5/7-16 호주 멜버른 여왕폐하 극장에서 열리는 오페라 <라 체네렌톨라(신데렐라)>에 라미로 왕자 역으로 출연합니다. 라 체네렌톨라는 로시니가 신데렐라를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유쾌하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손지훈은 이번에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주립 오페라와 함께 무대에 오릅니다. 🤴
✔️ 지난 주 잡화점에서 진행한 영화 <류이치 사카모토: 다이어리> 관람권 증정 이벤트의 당첨자가 발표되었습니다. 당첨자에게는 영화사에서 문자 메시지를 통해 개별 안내가 진행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구독자님들을 위해 다양한 선물을 준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잡화점이 되겠습니다. 많관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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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옆 잡화점>은
매달 둘째&넷째 화요일에 오픈합니다.
잡화점 운영하는 사람들:
묘점원, 혬점원, 둥점원, 현점원, 양점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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