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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어서 오세요.
공연장 옆 잡화점 현점원입니다.
구독자님, 설 연휴 잘 보내셨나요?
연휴를 맞아 짧은 여행을 떠난 분도, 편안한 곳에서 휴식을 취한 분도, 혹은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를 맞이한 분도 계실 텐데요.
잡화점은 설을 맞아 새롭게 단장해 보았어요.
레이아웃 디자인을 변경했고, 편지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미리보기 섹션을 추가했어요. 리뉴얼된 잡화점은 어떠신가요? 편지 가장 마지막에 있는 버튼을 눌러 구독자님의 의견을 전해주세요.👇 잡화점은 언제나 문 활짝 열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2026년 두 번째 새해의 문턱을 넘은 지금, 새로운 모습과 마음으로 142번째 편지를 띄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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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을 즐기는 가장 완벽한 방법, 3월의 행진곡 '서촌마치'
◾ 주말에 뭐 볼까? 점원 추천, 클래식을 주제로 한 콘텐츠
◾ 난 출근할 때 클래식을 들어... 심신 안정 클래식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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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저희 공연장 옆 잡화점의 본진인 크레디아 사옥이 봄을 맞아 문을 활짝 엽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행진곡처럼, 경복궁역 인근 서촌에 위치한 크레디아클래식클럽 스튜디오에서 한 달간의 봄 페스티벌 <2026 서촌마치>가 열리게 되었거든요. 이번 페스티벌은 마치 하나의 교향곡처럼 세 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고즈넉한 서촌 골목의 정취와 아티스트의 숨소리까지 느껴지는 밀도 높은 공간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벌써부터 설레는 마음입니다. 이번 페스티벌은 마치 하나의 교향곡처럼 세 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클래식부터 재즈, 국악, 그리고 인문학 렉처까지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선보입니다. 서촌의 봄날을 아름다운 선율과 깊이 있는 이야기로 가득 채워줄 서촌마치 페스티벌, 한 번 찬찬히 살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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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악장 라이브 콘서트 : 숨소리까지 들리는 생생한 무대
1악장은 클래식부터 재즈까지, 연주자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호흡하는 라이브 공연들로 채워집니다. 디토 오케스트라 수석 연주자 8인으로 구성된 앙상블의 아름다운 실내악부터 비밥 재즈의 열기를 담은 김대호 트리오, 감미로운 목소리의 박현수 재즈 하우스, 그리고 슈베르트의 밤을 선사할 피아니스트 박종해까지 라인업이 정말 화려한데요. 그중에서도 저 혬점원이 꼭 소개해 드리고 싶은 공연은 <르 쁘띠 앙상블> 키즈 클래식입니다. 무려 0세부터 함께 할 수 있는 흔치 않은 시간이에요. 정해진 감상법이나 엄격한 에티켓 대신 아이들이 음악과 처음 만나는 설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편안하게 간식을 즐기며 듣고, 웃고,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는 공연입니다.
🎨 2악장 렉처 시리즈 <서촌풍류> : 지적인 영감을 채우는 시간
2악장은 우리 미술과 문학을 통해 삶의 결을 다듬어보는 인문학 시간입니다. 간송미술관 전인건 관장님부터 유윤종 칼럼니스트까지, 서촌의 분위기와 참 잘 어울리는 분들을 모셨는데, 그중에서도 한국민화학교의 ‘민화의 힘, 한류의 열풍’ 강연에 자꾸 눈길이 가더라고요. 전 세계를 들썩이게 한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캐릭터 ‘더피’와 ‘서씨’가 우리 민화 속 호랑이와 까치에서 영감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흥미로웠거든요. 정병모 교장 선생님과 함께 우리 민화 속에 숨겨진 힙한 상상력을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 3악장 해금서가 토크콘서트 <Move Forward> : 이야기로 만나는 아티스트의 세계
마지막 3악장은 해금 연주가이자 작가인 천지윤의 진행으로 아티스트와 과학자의 내밀한 세계를 들여다보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정재승 박사와 소리꾼 이희문 등 기대되는 분들이 많지만, 저는 특히 소리꾼 안이호(이날치)의 <수궁가>를 기다리고 있어요. ‘범 내려온다’로 익숙한 그는 사실 판소리의 본류를 깊이 있게 추구해 온 아티스트이기도 하거든요. 파격적인 음악 뒤에 숨겨진 그의 진중한 철학과 시선을 아주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을 거예요.
서촌마치 페스티벌 기간 동안 사옥 1층 라운지에서는 프로그램과 연계한 팝업스토어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니, 3월엔 서촌 골목을 산책하듯 가벼운 마음으로 크레디아클래식클럽 스튜디오를 찾아주세요. 잡화점이 사랑하는 이 특별한 공간에서 구독자님과 직접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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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람하는 콘텐츠의 시대! 그 흐름에 발맞춰 클래식을 소재로 한 작품들도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반가운 신작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는데요. 특히 며칠 전, 넷플릭스가 영화 <스트라디바리우스>의 제작을 확정했다는 따끈따끈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8세기 이탈리아 북부를 배경으로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악기’를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두 전설적인 바이올린 제작자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하는데요. 현악기 제작의 장인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와 그의 라이벌이 펼칠 뜨거운 심리전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오늘은 클래식 대작의 탄생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점원 Pick! 클래식 콘텐츠를 소개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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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 Ostinato, ©Netfli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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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차르트 인 더 정글 (2014~2018)
뉴욕 심포니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음악가들의 성장담, 클래식판 <섹스 앤 더 시티> 모차르트 인 정글은 괴짜 천재 지휘자 ‘로드리고’와 신입 오보이스트 ‘헤일리’를 중심으로 다이나믹한 무대 뒷 이야기를 그려냅니다. 단순한 에피소드를 넘어 오케스트라 내부의 치열한 경쟁, 사회 문제, 로맨스 등 다양한 사건이 이어지며 지루할 틈이 없는데요. 무엇보다 구스타보 두다멜, 랑랑, 엠마누엘 액스, 조슈아 벨 등 실제 클래식 거장들이 카메오로 깜짝 등장해 이들을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극 중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뉴욕의 아름다운 풍경은 덤! 클래식이라는 장르가 주는 무거움을 살짝 덜어 내 평범한 일상의 에너지를 닮은 작품, 이번 주말 정주행 리스트로 어떠세요?
🎼 Ostinato (2023)
7분짜리 단편 애니메이션인 Ostinato는 ‘반복’이라는 음악적 개념을 시각적으로 구현해낸 감각적인 작품입니다. 작곡가 ‘누하’는 완벽한 곡을 써야 한다는 강박에서 비롯된 이명과 소음에 시달리고 그 소음을 지우려 애쓰지만, 결국 그 불협화음마저 음악의 일부로 조화시키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완성하죠. 실제로 이 작품의 작가 수니타 발사라는 본인이 겪는 이명의 고통을 영화에 녹여냈다고 해요. 자신을 괴롭히는 트라우마를 거부하지 않고 맞서며 공존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을 밀도 있게 표현한 이 작품! 감상 후에 묘하게 개운하고 맑아지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
👨👧 안녕, 마에스트로 ~아빠와 나의 아파시오나토~ (2024)
안녕, 마에스트로는 세계적인 지휘자였지만 5년 전 어떤 사건으로 음악과 가족을 떠난 주인공 ‘나츠메 슌페이’와 음악을 싫어하는 딸 ‘나츠메 히비키’의 어색한 동거생활을 그린 휴먼드라마입니다. 천재이기에 음악밖에 모르는 서투른 아빠와 조금씩 트라우마를 극복해 나가는 딸의 관계 변화를 통해 따뜻한 가족애를 그려내는 동시에, 슌페이가 지휘를 맡은 ‘하루미 필’ 단원들이 들려주는 음악 이야기는 회차가 줄어드는게 아까울 정도로 마음이 몽글몽글해집니다. 드라마의 부제인 음악용어 ‘Appassionato(열정적으로)’는 이 작품에서 자주 등장하는 대사인데요. 각자의 방식으로 성장하는 인물들을 보고 나면, 어느새 잊고 지냈던 꿈이 ‘열정적으로’ 피어오르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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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은 출근길에 어떤 노래를 들으시나요? 저는 하루를 보낼 힘을 끌어모으기 위해 주로 신나는 케이팝을 듣는 편인데요. 지난 2024년, 한 X 유저가 "클래식을 들으며 출근하는 것이 정신적으로 지쳤다는 증거"라고 작성한 글이 312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작성된 지 1년이 훌쩍 넘은 지금까지도 많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사고 있어요. 그래서일까요? 지난 12월 17일부터 서울 지하철 276개 역사 대합실과 출구에서는 반복되는 안내 방송 대신 클래식 음악이 송출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베토벤, 바흐, 모차르트, 슈베르트 등 유명 작곡가의 작품이 활용되며 시간대별 특성에 맞는 분위기의 클래식 음악을 재생해 작은 힐링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BGM에서는 정신없는 출근길, 지하철 승강장에서 듣기 좋은 클래식 노래를 뽑아보았습니다. 혹시 출근길, 이 글을 읽고 계시다면 오늘은 이 곡들과 함께 심신을 달래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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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르디 - 레퀴엠
X 게시물에 대한 반응 중 가장 눈에 들어왔던 것은 바로 ‘레퀴엠’을 듣는다는 유저들의 의견이었는데요. 정교하고 절제된 구조가 주는 평온함은 물론, 출근길 직장인의 울분을 대변하는 ‘진노’의 멜로디를 통해 카타르시스를 느낄 직장인들의 심경에 슬프면서도 공감의 웃음이 새어 나왔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베르디의 레퀴엠 외에도 모차르트, 포레, 드보르자크의 레퀴엠도 함께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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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토벤 - 현악 사중주 13번
베토벤의 현악 사중주 13번은 고운 융단으로 지친 마음을 덮어주는 듯한 멜로디가 일품인 곡입니다. 특히 이 곡은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외계생명체에 보낸 금빛 레코드판, ‘골든 레코드’에 수록되어 있기도 한데요. 머나먼 미래, 한 외계인이 보이저호를 발견했을 때 지구라는 행성의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자연의 소리, 그리고 55개 언어로 된 인사말과 다양한 문화의 음악을 수록했다고 해요. 수많은 잡념에 유독 고단한 아침을 보내고 있으시다면, 우주 저 너머의 이들에게 가장 먼저 도착할 지구의 선율과 함께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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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 인 콘서트: Beyond the Magic> 공연이 바로 오늘(2/24) 티켓 오픈됩니다. 디즈니 명곡과 애니메이션 영상이 함께하는 공식 라이브 콘서트! 올해에는 5주년을 맞이해 더욱 특별해진 무대로 돌아오는데요. 마법, 그 이상의 순간이 5/5(화), 5/6(수) 세종문화회관에서 펼쳐집니다. 🪄
✔️ 모두가 기다려온 그 무대! <클라라 주미 강 & 김선욱 듀오 리사이틀>(5/23)의 티켓이 곧 오픈됩니다. 두 거장이 만들어 낼 깊이 있는 음악적 교감, 기대되지 않나요? 곧 더욱 자세한 소식 전해드릴게요. 🎻🎹
✔️ 오늘의 편지는 어떠셨나요? 점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하단의 버튼을 눌러 구독자님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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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옆 잡화점>은
매달 둘째&넷째 화요일에 오픈합니다.
잡화점 운영하는 사람들:
묘점원, 혬점원, 둥점원, 현점원, 양점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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